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포스코케미칼이 이차전지 양극재의 성장에 힘입어 분기 최대 경영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포스코케미칼(대표 민경준)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4800억원, 영업이익 356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1%, 영업이익은 773.9% 증가했으며, 분기 최대 경영실적을 기록한 전분기 대비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4.4% 증가했습니다. 특히 에너지소재사업의 양극재 매출액이 전년 동기의 538억원 대비 211.7% 증가한 1677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신기록을 이끌었는데요. 전분기의 1547억원과 비교하면 8.4% 증가했습니다. 이는 양극재 사업에서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제품의 출하량이 증가하고 원료 가격 상승분이 판매가에 반영되며 매출이 늘어났고, 대량 생산체제 진입에 따라 유틸리티 비용이 감소하며 이익이 크게 상승한 것입니다. 포스코ESM을 합병한 2019년 2분기에 312억원이었던 양극재 매출은 올해 2분기까지 8분기 연속 성장하며 2년간 438% 증가했습니다. 또한 전체 사업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같은 기간 8%에서 35%로 올라 성장 기여도가 가장 높은 주력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회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포스코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8조2289억원, 영업이익 2조201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12.7% 급증한 수치입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9조2274억원, 영업이익 1조608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6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이는 올해 들어 철강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방위적으로 사업이 회복되며 호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했지만 포스코는 원재료 인상분을 철강 제품 가격에 적극 반영하면서 수익성을 올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SK바이오팜이 상장 후 첫 경영실적을 발표했습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1억원, 영업손실액은 57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습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47.4%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판매관리비 감소 등으로 11.2% 개선됐습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0억원, 영업손실액은 651억원이었습니다. SK바이오팜이 재즈파마슈티컬스에 기술 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수노시)의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4.5배 상승한 860만 달러(약 100억원)를 기록했으며 향후 유럽시장 판매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지난 5월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를 국내 제약사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직접 출시하며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세노바메이트는 코로나19여파에도 최근 10년간 미국에 출시된 뇌전증 신약의 출시 초기 처방 실적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현재 뇌전증 시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 영업 인력을 기반으로 코로나19 상황에 대응 중”이라고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씨젠이 코로나19 진단키트 사업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냈습니다. 씨젠은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748억원, 영업이익 1690억원, 당기 순이익 1316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씨젠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제품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매출액이 크게 늘었고, 매출액이 증가할수록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지속되기 때문에 영업이익률도 커지는 구조”라며 “지난 1분기에 기록했던 최대 실적 기록을 한번 더 갱신했고 이번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 순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 2~3배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 3566억원, 영업이익 2087억원, 당기순이익 1653억원을 달성했는데요.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 1220억원의 3배, 영업이익 224억원의 약 9배가 늘어난 수준입니다. 씨젠 관계자는 하반기 전망에 대해 “통상적으로 3분기는 비수기지만, 올해 추세를 봤을때 현재 그렇지 않고 특히 4분기는 독감 등의 호흡기 질환이 많아지는 시기다”라며 “이 때문에 최대한 보수적으로 예측하더라도 올 연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올 2분기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초과달성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3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203억원, 영업이익 868억원, 당기순이익 46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 48%, 영업이익 838%, 순이익은 448% 증가한 수치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측은 “2분기 최초로 매출액 4000억원을 돌파하는 호실적을 달성하며 분기마다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이번 매출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돼 대면 마케팅이 어려워진 상황에서의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회사는 모든 제품 처방이 확대되면서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 글로벌 전 지역에서 고르게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리툭시맙)의 미국 처방이 크게 늘었는데요. 미국 헬스케어 정보서비스인 심포니헬스에 따르면 트룩시마는 지난 6월에 16.4%의 점유율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분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영업이익(868억원)은 지난해 영업이익 828억원을 한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올해 2분기 삼성생명의 당기순이익이 448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보다 45% 증가했습니다. 13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보험계약 유지율과 손해율 개선으로 보험이익이 늘어나고 주식시장 회복으로 변액보증준비금 손익이 회복된 결과입니다. 반면 2분기 신계약 가치는 30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습니다.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도 전년보다 5.9% 줄어든 624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금리하락과 영업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비대면 마케팅을 통해 영향을 최소화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1·2분기를 종합한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0.3% 줄어든 6785억원을 나타냈습니다. 6월 말 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은 337%입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이마트가 코로나19 장기화와 재난지원금 사용 제한 등 여파로 2분기 영업적자를 냈습니다. 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474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5억원 늘어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2% 늘어난 5조 188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마곡 부지 매각으로 인한 처분이익과 이자비용 절감 등에 힘입어 세전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85억 늘어난 5204억으로 흑자 전환했고, 당기 순이익은 3145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습니다. 재난지원금 사용처 제한으로 인한 할인점의 5월 매출 부진과 코로나19로 인한 연결 자회사 실적 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별도(이마트 할인점) 기준으로는 총매출 3조 5538억원, 영업이익 150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부진을 이어갔습니다. 다행히 이마트 할인점 실적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지난해 -3.4%에서 지난 1분기 -2.4%로 둔화됐고, 이번 2분기에는 -1.2%로 개선됐습니다. 회사는 식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CJ프레시웨이가 지난 1분기보다 호전된 2분기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CJ프레시웨이는 2분기 매출 6245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86%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1% 끌어올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황금연휴가 포함됐던 지난 5월부터 코로나 19 확산이 잦아들고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매출 회복세에 접어들었으며,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업 부문별로는 식자재유통 매출이 1분기보다 4% 상승한 4968억원을 기록했으며, 단체급식은 8% 증가한 1090억원을 올렸습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주력사업인 식 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부문의 매출과 효율적인 고정비 관리를 통해 2분기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며 "전방산업인 외식업계가 위축돼 있지만, 이용객이 늘고 있는 박물관, 휴게소 등 컨세션(식음료 위탁운영) 부문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CJ제일제당이 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와 비교해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식품과 바이오 등 글로벌 사업이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11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성장한 5조 9209억원, 영업이익은 119.5% 늘어난 3849억 원(연결기준)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CJ대한통운 실적 제외 시, 매출은 8.6% 늘어난 3조 4608억원, 영업이익은 186.1% 늘어난 301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식품·바이오 등 전사 해외 사업이 지속 성장하며 해외 매출 비중은 처음으로 60%를 넘어섰습니다. 바이오 고수익 품목 비중이 늘고 식품 사업구조 혁신의 성과가 가속화되며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1% 증가한 2조 191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식품 매출(미국 슈완스 매출 7228억원 포함)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 늘어난 1조 485억원을 달성해 식품사업부문 매출을 이끌었습니다. 국내에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셀트리온이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의 판매 호조가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셀트리온은 7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8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1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288억원으로 82.49% 올랐고, 순이익은 1386억원으로 77.04% 늘었습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제품들이 포트폴리오 전반적으로 탄탄한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미국에 출시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점이 매출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또 1공장 증설 시설의 본격 가동으로 램시마, 트룩시마 등 주력제품의 생산 효율이 개선되며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미국·유럽 글로벌 빅마켓 점유율 확대 셀트리온의 주요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유럽시장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시장에서 램시마 5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AI가전을 B2B(기업간거래) 시장에 공급하며 AI가전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을 '그란츠 리버파크' 시행사 디에이치프라프티원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회사는 함께 공급하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오븐 등 빌트인 가전에도 스마트싱스 연결을 지원해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다양한 편리함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고급 빌라, 타운 하우스, 시니어 타운 등 여러 B2B 시장에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을 지속 확대키로 했습니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 ▲비스포크 AI 스팀 ▲Neo QLED 8K TV 등 AI가전으로 주거공간 뿐 아니라 상업·교육시설, 전시장 등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 기능을 더욱 강화한 2024년형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은 고효율 냉방 성능과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Radar Sensor)를 탑재해 AI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AI 부재 절전' 기능은 레이더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사용자가 없다고 판단하면 절전 운전으로 자동 전환하고 사용자의 부재 패턴을 학습해 점차 빠르게 절전 운전으로 전환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합니다. 또한, 공간 내 활동량의 변화를 감지해 냉방 세기와 풍량을 조절하는 '동작 감지 쾌적' 기능도 제공합니다.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이번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급으로 입주민들이 삼성의 AI를 활용한 스마트하고 편리한 일상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B2B 시장에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AI가전=삼성' 공식을 B2B 시장 생태계까지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